<>.민주당 김상현고문이 조기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대의원 서명작업에
착수하고 이에대해 동교동측이 대의원들에게 신중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내는등 전당대회를 둘러싼 민주당내분은 본격적인 세대결로 확산되는
양상.

김고문은 11일 "내일부터 서명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간 대의원
접촉을 통해 전당대회개최 요구의 필요선인 전체 대의원 3분의1의 서명을
이미 확보해 놓았다"고 주장.

권노갑 허경만의원등 9명의 동교동측 최고위원과 고문들은 이날 "전당대회
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공식 발표하고 "조기전당대회는 적전분열상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서명에 신중해 달라는 부탁의 서신을 전국 대의원에게
발송키로 결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