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중소기업의 자동화.협동화 사업등을 지원하는 내년도
중소기업진흥기금을 금년보다 22.8% 늘려 8천9백8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통상산업부는 95년 중소기업진흥기금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규모가 올해
(8백억원)보다 5백5억원 증가한 1천3백5억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채권발행
과 회수금등 기금의 자체수입금 7천6백82억원을 포함,이같은 규모의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했다.

지원사업별로는 <>자동화 사업에 3천억원 <>자동화.정보화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에 6백52억원 <>중소기업간 공동사업과 판로지원등 협동화
사업에 1천5백41억원 <>영세소기업 입지사업에 6백억원 <>창업보육사업에
53억원 <>지도.연수및 국제협력사업에 5백63억5천만원등을 배정키로했다.

통상산업부는 특히 내년중 시설자금 지원외에도 96억원을 투입,자동화
사업의 종합지원 기능을 담당할 자동화 센터를 연내에 준공토록 하고
자동화 관련 핵심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하는 전문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1백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공동자동창고와 전용백화점 건립에 3백억원을 지원,
이미 부지를 구입해 서울 목동에 추진중인 전용백화점의 경우 내년중
설계를 마치고 착공키로 했다.

< 차변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