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일본총리는 20일오후 일본각의가 한국으로 영구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거주 한인동포를위한 한국내 요양원 건립비용으로 5억엔을 올해 추
경예산에서 편성했다고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통보해왔다.

이날 오후4시15분부터 20분간 지속된 전화통화에서 무라야마총리는 사할린
동포 5백세대가 거주할수있는 한국내 아파트건립에 소요되는 28억엔도 가까운
시일내 확보해 착공할수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영구귀국 사할린동포를 위해 건설될 아파트는 한국정부가 부지를 제공하고
일본이 건립비용을 대기로 양국정부가 합의한바있다.

김대통령은 무라야마총리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대북한 경수로지원문제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김철수상공장관의 WTO사무총장선출등과 관련한
여러문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