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표 용퇴 발언관련 김대통령,최내무 질책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민자당지도체제와 관련 "김종필대표의 용퇴를 전제로 부총재를 신설해
경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최형우내무장관에서 전화를 걸어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이날 이례적으로 김대통령이 최장관을 꾸짖은
사실을 공개하고 질책의 이유는 "대통령의 의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이 시대변화에 맞게 새롭게
태어나게하자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니 현재로서는 어떤 시나리오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