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1일 레일절손율이 국산레일에 비해 2배정도 높고 품
질검사기준에도 미달하는 인도산 불량레일이 호남.경부선을 비롯한 전국 철
도망에 7백km나 부설돼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교통부등 관계기관의 자료에서 인도산 레일의 경우 연간 레일절손
율이 0.009%로 국산의 0.004% 및 일본산의 0.005%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
로 드러났다면서 탈선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기계적 성질에서도 인도산 일부레일의 경우 연신율이 기준치(8%)이하인
7.2%를 나타내 검사기준에 미달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올 9월말 현재 레일의 제작국가별 부설현황은 총연장 4천6백42km중 국산이
2천3백3km로 전체의 49.6%, 일본산이 1천4백18km로 30.5%, 인도산 레일이 7
백km로 15.1%, 미국산 레일이 2백21km로 4.8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