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 대한 농림수산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농협의 대기업
대출특혜의혹과 금년도 추곡수매에 대한 농협의 의견등을 집중 질의했다.

민태구의원(민자)은 올해 추곡수매는 농민들의 의사가 무시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생산자 단체인 농협이 이에 대한 입장 정리는 되어
있는지와 농산물 수입권을 생산자 단체인 농협창구로 단일화될 경우
수용태세는 되어 있는지 농협의 입장을 추궁했다.

김영진의원(민주)은 지난 8월말 현재 농협이 19개 대기업에 대출해 준
금액이 1천2백70억원에 달하며 이는 특혜가 아니냐면서 올해 추곡수매는
생산비가 보장돼야하며 수매량은 1천만석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길재의원(민주)은 농협이 지난 91년부터 93년까지 접대비를 한도보다
54억원이상 초과한 모두 1백94억3천여만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하고 접대비
지출내역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정태영의원(무소속)은 농협이 직원 자녀 장학금으로 72억여원을 지원한
반면 농어민 자녀에게는 25억여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농협이
농민보다는 임직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