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고위급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
가 14일부터 3일간 방한, 오는 23일 속개될 3단계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와 구체적인 대책협의 작업을 벌인다.

갈루치차관보는 방한중 김삼훈외무부 핵전담대사와 양국간 고위실무
자회의를 갖고 지난7일 워싱턴 한미외무장관회담 결과를 토대로 핵투
명성 확보,남북대화 재개,경수로지원등 주요현안에 대한 단계적 이행
조치등에 대해 집중협의한다.

이 자리에는 평양에서 진행중인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회의에 미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린 터크 국무부한국문제 조정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은 이와 관련, "지난달 13일 미-북 3단계회담에서는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원치과 방향만 설정됐으며 구체적 이행여
부는 23일 속개될 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따라서 한미양국은 핵
투명성 확보정도에 따른 북-미 관계개선및 경수로 지원문제등을 구체
적으로 협의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