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우루과이라운드
(UR)협정 국회비준동의안 처리를 비롯한 올 정기국회 운영문제와 최근 정국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7월 임시국회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서 민자당 이한동총
무는 내년초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UR 비
준안의 연내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비준에 앞서 미국등 일부 선진국들과 체결
한 불평등한 쌍무협정을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주요 협정당사국
의 비준처리결과를 지켜본 뒤 처리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기본입장
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