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내달 5일의 북미 3단계회담에서 미국이 경수로 도입에 대해 확실히
보증할 경우 과거 플루노늄 추출량과 관련한 자료도 공개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북한의 유엔소식통은 이와 관련,"경수로 문제가 해결되면 과거의 핵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수십억달러가 드는 경수로전환의 지원의사를 미측이 보인
다면 양국간에 신뢰관계가 생기는 만큼 플루토늄문제도 해결된다"고 덧붙였
다. 북한은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90g을 신고
했으나,한미양국의 정보기관은 북한이 원자탄 1-2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
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