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김일성사후 북한의 권력을 장악하면서 김용순 대남당담 비서와
김달현 전부총리등 이른바 ''개방파''들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정부 당국자가 14일 밝혔다.

정부는 김일성사후 북한의 대외및 대남정책 흐름을 진단하기 위해 김용순
등 이른바 ''개방파''들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한 뒤 잠정적으로 이같은 분석
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13일 평양방송 보도등에 따르면 재일 조총련 조문 대표단의
평양 도착시 김용순 대남담당비서가 영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북한내 여러정황을 고려해 볼때 이는 김정일의 직접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
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