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 통치자로 부상하고 있는 김정일은 올들어 6차례의 공식활동을
가진 반면 실질적인 정책지도 활동이라고 할수 있는 ''현지지도'' 및 외빈접
견활동은 단 한차례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올들어 새해 벽두에 근로자들과 신년모임을
가진 데이어 *조총련책임부의장 허종만면담(2.28) *북한군협주단공연 관람
(3.5) *최고인민회의 9기7차회의 개막식 참석(4.6) *군창건절 맞아 564군부
대 시찰(4.25)*조총련 제1부의장 이진규 면담(5.6) 등 6차례의 공식활동을
가졌다.
이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개막식과 군부대 시찰은 김일성과 동행한 것이었
고 조총련 책임부의장 허종만과의 면담은 당시 서방세계에 나돌던 김정일의
''유고설''이 한낱 설이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정일의 이같은 실질적인 통치활동 부재는 앞으로 ''인민의 지도자''로 군
림하는데 적지않은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