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한(민자)
정부는 문화 예술활동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한 사업으로 그책임을 정리
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우리 사회 문화 의식수준의 절대치를 높이
기 위한 정부의 거시적안목과 획기적인 인식전환 없이는 돈이 있어도 일회적
이고 가시적인 행사에만 낭비될 뿐이다.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형식적 자율은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방송이 방송을 위해 존재하고 경쟁을 위한 경쟁으로 경도된다
면 TV를 통해 삶을 이해하며 자라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제대로 키울 수 있겠
는가.
경제 제일주의가 이 사회를 지배하는한 문화와 방송,교육의문제는 더이상
해결될 수 없다. 문화와 방송의 문제 역시 문화체육부나 공보처 혼자만의 힘
으로 해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