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재야인사들, 남총련 관련 김대통령에 서한

조비오 신부(봉성동 성당),김동원 교수(전남대),강신석 목사(무진교회),
이기홍 변호사,이광우 교수(전남대),윤영규씨(전전교조위원장)등 광주지역
교수.재야인사 9명은 23일 최근 남총련학생들의 시위사건등과 관련," 남총
련사건에 대해 공정한 인식을 가질 것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내용
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김대통령이 남총
련 학생들을 질타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열차정지사건
등 당시 학생들이 위법 행동을 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만든 당국쪽의 대
처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