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대국면을 맞고 있는 북한 핵문제와 관
련,8일 낮 3부요인과 여야대표의 청와대회동에서 이기택대표가 김영삼대통령
에게 민주당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이대표는 8일 회동에서 핵투명성의 보장을 위해 북한에 강력히 경고하는 데
는 찬성하지만 대북제재로 전쟁분위기가 조성돼서는 안된다는 당론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북한 핵문제를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이끌려 가지않고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과 밀사외교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고 건의하고 "한,미,일 3국만의 대북제재에는 반대하지만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까지 동참할 경우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는 입장
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대표의 한 핵심측근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