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두번째 방문
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수행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을 미국
에 긴급 파견했다.

한장관은 이날 오전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모스크바를 출발, 미국으로
떠났으며 미국방문중 뉴욕에 들러 북한핵 상황과 관련, 유엔안보리에서 논
의되고 있는 대북제재 결의안 추진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장관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앞서 알 쿠사비 안보리의장, 부트로스
갈리사무총장 및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우방국 및 한반도 주변국가 대
사들과 연쇄접촉을 갖는데 이어 워싱턴에 미정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북
한핵문제에 대처하는 양국간 공조체재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