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한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가입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NAFTA 가입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상공자원부는 오는 16-17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통상장관 회담
을 앞두고 멕시코측에서 한국의 NAFTA 가입을 거론할 가능성에 대비, 경제
부처와 경제 5단체, 국책 연구기관 등에 NAFTA 가입에 대한 의견을 조회한
결과 "지금은 가입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상공부 관계자는 "NAFTA 가입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부터 공
식 경로는 물론 비공식 경로를 통해서도 한국의 NAFTA 가입에 관한 제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히고 "일부에서 한국의 NAFTA 가입설을 고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판단,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