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방송개발원이 공익자금을 낭비하고 언론중재위원회가 광고대행
수수료를 과다 지급한 사례등을 적발, 공보처와 한국방송광고공사에 통보
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송개발원은 자체연구원 16명을 확보,운영하고 있으면서도 특정연구사업
도 없이 지난 92년부터 매년 6-7명의 비상근 연구위원을 위촉한뒤 1인당
월 1백10만원 상당의 월급식 보수를 지급, 지난 1월까지 7천8백여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중재위원회는 기관홍보를 위한 TV광고를 하면서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직접광고의뢰를 하지 않고 광고회사와 대행계약을 체결,방송광고공사가
91년부터 93년까지 모두 9천6백만원 상당의 대행수수료를 광고회사에 지급
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