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국무총리는 19일 "4.19의 근본이념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의해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고 개인의 자율이 허용되는 법치
국가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는 이 시대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거행된 제34주년 4.19의거
기념식에 참석,기념사를 통해 "4.19를 통해 심어진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오늘날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 수 있었
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특히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자율적으로 보장하고 이같은
자유와 권리가 공동체안에서의 삶과 조화를 이루도록 규율하는 것이
바로 법과 질서"라고 전제,"법과 질서의 터전 위에서만 국정목표인
국가경쟁력 강화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