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은 18일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고위실무협의를 갖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할 경우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북-미 고위급회담수석대표)
와 김삼훈핵담당대사는 이날 오찬을 겸한 고위실무협의에서 우리 정부의
남북특사교환방침철회와 이에따른 향후 일정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6일 "정부의 특사교환방침철회에 따라 빠르면
내주중 북-미간에 어떠한 형태로든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
고"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다시 유도하는 한편 추가
사찰수락을 성사시키기 위한 대책을 중점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