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자치단체장의 사전선거운동 시비와 관련, 앞으로 선관위의
단속지침을 위반할 경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지자제선거 후보 공
천에서 아예 배제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문정수사무총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선 기관장들이 앞으로도
사전선거운동 분위기를 몰고 가면 당도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정
부측에 엄하게 다스릴 것을 촉구하는 것은 물론 지자제선거 공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자제선거 공천시기와 관련, "금년은 일하는 해로 정해
전당대회까지 연기한 만큼 공천움직임도 보이지 않겠다"며 "내년에 접
어들어 공천을 해도 전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내년이후 공천작업에
착수할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