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신대'' 대책의원모임은 22일 김영삼대통령의 일본방문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일본측이 제의하고 있는 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기금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적법한 처리와 함께 보상을 촉구했다.

이우정 제정구 김원웅 원혜영의원등은 이 성명에서 "일본은 정신대
피해자에 대해 위로기금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
왔으나 위로기금은 범죄에 대한 처벌조치인 보상과는 엄연히 다른 것"
이라며 "보상에 대신하는 위로기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몇푼의 돈이 아니라 추악한 전쟁범죄에
대한 한일 양국의 명확하고 적법한 처리"라면서 "피해자 보상은 그 결과
로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