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사찰이 실패한 것과 관련해 즉각
적인 제재를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여려운 북한경제 상황을 고려
할 때 제재를 서둘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미국 언론 사이에 엇갈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지는 18일 사설에서 미국정부는 북한에 대한 IAEA의 핵사찰이
결국 실패하더라도 제재를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이 신문은 미국
정부가 팀스피리트훈련 실시 등 강경한 대응을 시작하기 전에 북한에 IAEA
의 추가사찰을 수용할 기회를 주어야 하며 북한은 남북한특사교환에 적극
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에 대해 추가사찰과 특사교환을 조속히 이행하지 않으
면 북한핵문제가 유엔에 회부돼 제재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