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 특파원]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 보스니아나 걸프
지역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의 군사태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고 말하고 미국방부는 이같은 시나리오를 위해 오는 가을까지 전략재조정작
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럭 사령관은 이날 미상원의 군사작전청문회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94
년 팀스피리트 훈련중지가 이루어지면 이는 북한에 대한 커다란 대가지불이
라고 말하고 그러나 팀스피리트훈련이 중지될 경우 북한은 휴전선부근에 인
접배치한 군대를 일정거리 후방으로 이동배치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럭 사령관은 또 한국군은 현재 주한미군사령관의 입장에서 볼 때 요구되는
수준의 70% 수준에 겨우 미치고 있을 뿐이라고 한국군의 태세를 평가하고
특히 대미사일 부문에서는 아주 취약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