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민자당 김종필대표가 고정일권국무총리 장례식 부
의금을 기업으로부터 갹출한것과 관련, "잘못됐다"며 불쾌감을 표시
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유야 어디에 있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이라면서 "조금 인식을 잘못해서 모양새
가 안좋게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문제는 금융실명제실시로 발생한 것으로 이는 엄청난 변
화"라면서" 제도는 개혁돼도 의식이 개혁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이날오후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에게 부의금파문에
대해 설명하고 김대통령도 이에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