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96-97년 2년임기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유엔에 공식 통보했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정부는 지난달 모두 46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아시아
그룹(의장국 라오스)에 내년 유엔총회에서 있게될 96,97년 2년임기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은 미,영,불,중,러등 5개상임이사국 처럼 거부권은
없으나 주요국제문제의 토의에 참가하고 과반수 결의에 투표권을 행사해 의
제가 있을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은 10개국으로 아시아에 두석이 할당되어 있고
매년 1개국씩 교체한다.

후보가 많을 경우 유엔 아시아 그룹이 우선 조정작업을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표결로 선출한다.

스리랑카도 비상임이사국진출을 노리고 있어 한국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정부당국자는 "유엔 아시아 그룹에서 낙점아도 유엔총회표결에서 3분의 2
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외교노력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