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일 오는 26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통해 북한 핵문
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의를 중국 정부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북
한 핵문제와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양국간의 막후접촉이 진행되고 있음
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남신문>과의 창간기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
일본과 중국 순방외교는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순
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남북한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와 회담성사시 논의될 내용에
대해 "정상회담이 언제 성사될지는 알 수 없지만 회담이 이루어지면 전쟁
없는 평화, 핵 없는 나라, 이런 문제까지 포함해 남북한의 경제협력관계,
북한의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를 동시에 걱정해주는 입장에서 전반적인 것
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