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국회노동위에서는 근로자의 날을 5월1일로 바꾼다는데는 여야의
원이 쉽게 합의했으나 명칭을 놓고는 양측간 커다란 견해차를 보여 눈길.

최상용 이호정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현행대로 근로자의 날을 유지할 것을
주장한 반면 원혜영 홍사덕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노동절"로 바꾸자고 주장

민자당 의원들은 "법제정에 관한 사항이므로 법 용어인 "근로자"라는 단어
를 쓰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데 비해 민주당의원들은 "냉전시대 체제 위협의
의미가 있다는 이유로 쓰지 않았던 "노동"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원상회복시
켜야 할것"이라는 이론을 전개.

민주당의원들은 결국 자신들의 주장을 소수의견으로 첨부한다는 조건을 달
아 민자당측의 입장을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