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3일 "우리가 북한
과의 대화를 계속하자면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적으로 한 남북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상원외교위에 출석, 증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려는 북한의 위협으
로 한반도가 전세계적인 핵확산 금지조약에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도전에 대한 미국의 결심은 확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지체없이 사찰을 받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선택를 버리고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하며 국제적인
규범을 준수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이 여타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