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의 폐지나 개정을 민자당측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이기택민주당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의원총회에서 "구시
대의 대표적인 악법인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를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
의조차 하지 않는 것은국회의 책무를 방기하는 셈"이라면서 "개폐결정
자체는 언제하든 이번 임시국회에서여야가 개폐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식총무도 원내보고를 통해 "보안법 개폐문제를 어떻게해서든 공론
화, 야당의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어 북한 핵문제와 관련, "최근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위기
설의 정확한 실체를 규명, 실제 위기가 존재할 경우 그 대비책을 세우고,
근거가 없으면 국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