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는 14일 오후 5시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12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있었던 미일 정상회담결과를 설명
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두정상은 북한의 핵무기개발로 인해 동
북아지역의 안보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
문제해결을 위해 미일 두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카와총리는 특히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드
리지 않을 경우 안보리회부 등 다음단계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