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올해 임금정책과 관련, 근로자들의 임금을 총액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6.6-10.8% 인상해야 한다는 노총측의 안을 지지키로 했다.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4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종근 위원장을 비롯한
노총위원장단 및 산별노조위원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올해 임
금문제에 언급, 이같이 밝혔다.
이대표는 "노총측이 제시한대로 평균 1백15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노동
자는 6.6% 인상하고 88만5천원을 받고 있는 노동자는 10.8% 올리는 것은 물
가상승으로 치솟고 있는 생계비 등을 감안할때 매우 합리적인 인상률을 제
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용자측인 경총은 아직까지 임금인상률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나 경제5단체가 대체로 5%안팎의 인상주장을 내놓고 있
는 것은 경쟁력강화 측면이나 경제계의 어려움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낮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