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노동위 돈봉투 사건을 폭로했던 김말용의원(민주)은 29일 "한국자동차
보험측이 나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11월17일 청파동 한 음식점에서 박장광 자보상무가 나에
게 돈봉투전달에 대해 사과했으며 이자리에는 박수근 전노총부위원장과 안
상기박사(전포철부설연구소 수석연구원)등도 함께 있었다"고 밝히고 "이
회동을 입증할수있는 자료를 음식점 종업원이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박상무와 중간에서 연락을 취했던 안박사도
28일 "김의원의 진술이 모두 사실이며 필요하다면 검찰조사에 나가 증언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이같은 사실이 입증될 경우 박상무등 자보측 관계자들을
증언감정법에 따라 위증죄로 고발,처벌토록 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