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팔당수계 폐수처리장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경기도가 이를 반박한 가운데 민자당은 21일 "감사원
이 뒤늦게 감사결과를 공개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다시 비난,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자당의 하순봉 대변인은 이날 "지난해 실시된 감사결과에 따
라 경기도가 시정조치를 했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않고
한해가 지나서 감사결과를 발표한경위를 유념해 지켜보며 내용을
파악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대변인은 "다만 지난해 감사결과 무려 39곳이 부실했다는 당초
감사원의 지적은 사실"이라면서 "당은 식수원 보호차원에서이같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자당의 이세기 정책위의장은 20일 "감사원 지적사항
중 대부분이 조치 완료됐거나 조치중"이라면서 "감사원은 이처럼
무책임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