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8일 "국민 모두가 스스로 환경오염을 감시 고발하는
녹색시민 감시단 의 일원이 되어 정부와 함께 녹색운동을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환경운동단체 대표및 소비자운동단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30여년간 우리는 산업발전위주의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경제는 좋아졌으나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정부의 모든 시책은 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낙동강 수질오염 사태는 공무원들이 과거의 타성에 빠져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정부
에서 내놓은 대책은 여론이 잠잠하면 흐지부지됐던 과거의 정책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선진국들이 환경을 새로운 무역규제 수단으로 이용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고 말하면서 "정부와 기업,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환경라운드 에 대비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