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미 로스앤젤레스지역의 강진으로 우리 교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자 외무부 본부에 비상대책반을 구성,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
갔다.
외무부는 LA총영사관 통신만이 두절됨에 따라 워싱턴 주미대사관을 통해
현지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현지 교민방송인 라디오 코리아를 통해 교민
들의 피해상황을 신고받고 있다고 김승영 외무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이 전했
다.
현지 공관은 또 이 방송을 통해 2시간마다 여진이 발생하는데 대비,계속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이 시기를 틈 타 한인상가에 대한 약탈에 대비할 것
을 요청했다고 김국장은 말했다.
이날오전 10시 현재 교민피해는 나기봉씨(91세.여),아파트 붕괴로 숨진 이
필순씨와 그의 아들 하워드 리(14세)등 3명 및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자
를 포함해 모두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