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대표는 17일 새해인사차 김수환추기경을 명동성당으로 방문한
자리에서도 북한방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천명.
이대표는 방북에 대한 당내의 일부 반대여론등을 의식한듯 "북한을 가려는
이유는 우선 탈냉전의 시대에 살면서 우리의 의식이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
머물러 있기때문"이라며 "신문사설등에서 내 의도와는 다른 부분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강조. 이대표는 "북한에 가면 저쪽의 꼬임에 빠져 이용
만 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이라며 "그동안 방북문제는 성격상 논의할
수도 없었으나 함정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 소개.
이에 김추기경은 "나자신도 로마에 있을 때 사다트가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것을생방송으로 보고 당시 박정희대통령이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양을
방문해 악수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며 "이대표가 순수한
마음으로 구상을 하지만 북한쪽에서 그것마저도 이용하지 않겠느냐는 측면이
있다"며 신중하게 추진해줄 것을 요청.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