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66회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조촐한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한 것 이외에 생일과 관련한 일체의 별다른 축하행사없이
하루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1927년 12월4일생(음력)으로 취임후 청와대에 들어와 이날
처음 생일을 맞이했는데 청와대에서 맞이한 생일도 과거 상도동 사저에서
보낸 생일과 조금도 다를게 없었다는게 한 측근의 설명.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평소와 다름없이 조깅을 한데 이어 부인
손명순여사및 차남 현철씨 내외를 비롯한 자녀와 손자,그리고 여동생내외등
가족들과 생일 케이크를 자른뒤 아침을 함께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소개.
또 마산에 있는 부친 홍조옹도 상경하지 않았는데 김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날아침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문안인사. 한편 전두환
노태우전대통령 이만섭국회의장 윤 대법원장 김종필민자당대표
이기택민주당대표와 김대중전민주당대표등이 난을 보내 생일을 축하.
<>.민자당은 15일 오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정부측이
마련한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대해 대체적으로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대책의
실효성문제와 예상되는 부작용을 지적하는등 다소 미더워하지 않는 표정.
이상득정조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수질개선대책이 공장설립등을
어렵게 하는등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새로운 규제로 흘러서는 안된다"고
지적.
이실장은 또 "주민들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물을 마실수 있는지를
검사해 볼 수 있도록 단위수질검사소를 많이 세워야 하며 그렇게 하면 상시
감시기능도 강화될것"이라고 주문.
<>.국회 보사위(위원장 장기욱)는 15일 박윤흔환경처장관을
출석시킨가운데 낙동강 수질 악화의 원인및 정부의 대처방안등을 추궁.
이자리에서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은 "정부는 뚜렷한 실험조차 않은채
수질오염 원인을 벤젠및 톨루엔으로 몰아 현지 업체들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이는 환경당국의 업무감독 소홀,환경기초시설의
관리소흘을 덮기위한 범죄행위"라고 질타.
박장관은 계속되는 의원들의 정확한 원인 추궁에 "종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했다" "외국 문헌에는 그렇게 나와있다"는 등의 말만 되풀이,정확한
원인 조차 아직 모르고 있음을 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