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사령부는 최근 러시아 잠수함이 북한에 판매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를 시인했다고 모스크바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사령부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잠수함을 북
한에 판매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라고 시인하면서 "그러나 이 잠수함들
은 낡은 것으로 일본에서 해체돼 파철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
송은 전했다.
한편 최근 외신들은 러시아가 태평양함대 소속의 "폭스트로트"급 잠수함 4
척을 북한에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와관련 북한측이 지
난해 9월 해군대표단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시 러시아 극동함대사령부측과
잠수함 구매상담을 벌인데 이어 11월경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고위 해군대표
단이 이 문제와 관련,모스크바에서 비밀접촉을 가진 바 있다고 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