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건물에 입주한 2000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가스 등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등 전국 각지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는 KT 건물에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 등 식·음료업, 보험·가전·통신 대리점, 안경·문구점 등이 다수 입점해 있다. KT는 2020년과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해줬다.

KT는 “3개월간 감면한 임대료는 1년 치 에너지 비용 인상분에 해당하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