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회장, 창립 20년 인사
"젊고 역동적인 조직" 주문
이디야, 모든 임원 40대로 교체

국내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8명의 임원 전원을 40대로 교체했다. 젊은 임원진을 통해 ‘수평적인 소통이 가능한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디야커피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일부 있던 50대 임원을 전원 40대로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 상무로 승진한 목정훈 경영관리본부장, 김주예 마케팅본부장, 정환국 정책지원본부장 등이 모두 40대다.

이디야커피는 “전 직원 직급 폐지를 통한 수평적인 조직문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본부별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전문성 구현을 위해 40대 중심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문창기 회장(사진)은 임원인사에 앞서 이날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변화’와 소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경직된 조직문화와 수동적인 자세를 탈피하고 더 젊어지고 유연하며 역동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며 “시장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기회로 생각하며 즐겨야 한다”고 밝혔다.

젊은 임원의 전진배치로 달라질 조직 분위기를 의식해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가 잘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 믿고 끌어주는 협동정신과 단합에 있다”며 “즐겁게 소통하고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2001년 4월 1일 서울 흑석동에 ‘중앙대 1호점’을 내며 사업을 시작했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파격적인 가맹점 우대 정책을 선보이며 몸집을 키워왔다. 현재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가운데 파리바게뜨 다음으로 많은 3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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