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신화' 장인수 前오비맥주 부회장 책 인세 기부
장인수 전 오비맥주 부회장(사진)이 지난 30일 저서 《진심을 팝니다》로 벌어들인 인세 등 총 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장 전 부회장은 하이트진로에 입사 후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하이트주조·주정 대표이사를 거쳐 오비맥주 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다. 상업계 고졸 출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최고경영자(CEO)에 올랐고, 주류업계에서 ‘고신영달(고졸 신화·영업 달인)’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장 전 부회장은 30여년을 ‘영업맨’으로 지내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담아 지난해 《진심을 팝니다》를 출간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과 서울 송파구 지역 저소득층 이웃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현재 누리웰 브랜드로 알려진 영농법인 조인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장 전 부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코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