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풀러 왔다가 비빔면 샀다… 퀴즈쇼 앱, 홈쇼핑으로 변신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쇼핑 기능을 시범 도입해 이용자 반응을 살펴 왔다. 아이스크림 쿠폰 3100개가 0.5초 만에 매진되는 등 실적이 잘 나오자 아예 정규 방송에 집어넣기로 했다. 박주형 NBT 비즈니스그룹장은 “다양한 ‘브랜드 데이’를 마련하고 쇼핑 기능을 강화해 수익기반을 다양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잼라이브’,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큐’ 등 다른 퀴즈쇼 앱들은 기업 광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예컨대 ‘다음 중 이마트 매장이 없는 지역은?’ ‘에뛰드 OOO 립스틱 OO호의 색깔은?’ 같은 문제들을 집어넣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휴한 기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광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도 낮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출시 초반 이용자 확보에 주력했던 퀴즈쇼 앱은 올해 광고와 쇼핑을 양대 축으로 삼아 수익화 모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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