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암 예후 관리 서비스 '에필 케어' 출시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암 경험자의 예후 관리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에필 케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암 경험자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앱(응용프로그램)인 에필 케어는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 임상적으로 검증된 암 예후 관리법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을 제공한다. 이 앱은 라이프시맨틱스가 4년 동안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700여 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서비스들을 담고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입력하면 암종, 병기, 상태 등에 따라 케어플랜을 받을 수 있다. 케어플랜은 운동, 식이, 영양, 증상 관리, 건강 상식 등으로 구성된다. 케어플랜 수행 결과는 주 단위로 확인 가능하다. 응급지원 서비스 '119생명번호'도 앱에서 발급 및 등록할 수 있다.

에필케어 전용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로 활동량, 체질량, 체온, 수면 등 다양한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한 다음 맞춤형 케어플랜을 제시한다. 또 전문가로부터 믿을 수 있는 암 관련 정보를 얻거나 다른 사용자와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앱에 마련했다. 처방전, 검진기록 등 개인건강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보호자가 사용자의 예후 관리를 지원할 수 있게 보호자계정을 연결시키는 기능도 추후 추가된다.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이사는 "자가 관리 서비스를 통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임상 연구와 논문이 입증한 사실"이라며 "이제 국내에서도 에필 케어로 집에서 암 환자들이 예후를 관리하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