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소재업체 OCI의 자회사 OCI파워가 독일 인버터 제조사 카코뉴에어지의 영업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OCI파워는 카코뉴에너지의 전력변환장치(PCS)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확대하고, 분산형 전원 시장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트링인버터를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 판매할 권리도 확보했다. OCI는 기존 태양광 발전 솔루션에 이어 인버터 및 PCS 등 제조업 기술까지 확보해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허기무 OCI파워 사장은 “카코뉴에너지 인수로 인버터라는 핵심 기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