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내달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G2 간의 협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승인 등 글로벌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24일 분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아무래도 G2간의 협상 진행으로 볼 수 있다"며 "당초 내달 12~15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시기를 불투명한 상황으로 양자간 무역분쟁이 협상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증시의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도 눈여겨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리스크 측면에서 내달 21일까지로 예정된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승인 기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연합과 영국 정부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이 발생하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1.5~1.6%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상황에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유안타 증권은 월초 발표 예정인 중국 무역지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도 관심이 높은 이벤트로 꼽았다.
"1월 주식시장, G2 무역분쟁 협상·브렉시트 승인 주목"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