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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에세이] 국민연금 탈퇴하라고?

    기초연금 도입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국민연금 탈퇴를 부추기는 듯한 언행은 참으로 무책임하다. 이들은 기초연금 도입으로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손해를 볼 것이고 지금 국민연금에서 탈퇴하면...

  • [한경에세이] 목재 예찬론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부근에 희귀한 점박이 올빼미 두 마리가 날아들었다. 올빼미과의 조류는 자연환경 파괴, 오염된 먹이, 남획 등이 원...

  • [기고] '후츠파'와 선후배 유대

    얼마 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정보기술(IT) 기업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확인한 이스라엘 특유의 기업 풍토가 가슴에 와 닿았다. 성공한 업계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전...

  • [씨줄과 날줄] 대학 MT의 빛과 그림자

    모대학 문예창작학과에 환갑을 앞둔 만학의 신입생이 들어왔었다고 한다. 그의 대학 입성을 두고 몇 가지 추측이 난무했는데, 젊은 날 배우지 못한 한(恨)이나 따지 못한 학위증에 대한...

  • [한경에세이] 신학기

    어느 드라마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노인이란 과거의 땅에 사는 사람이야'라는 대사가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끔 노인이 되기를 서슴...

  • [한경에세이] 김연아 감동의 우승

    지난 주말 오랜만에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일요일 아침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세계선수권 대회가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되고 있었다. 멀리서 ...

  • [한경에세이] 영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때 '멍 때린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머릿속에 지금 할 일과 다음에 해야 할 일, 어제 했던 일과 오늘 할 일,...

  • [한경에세이] 인사청문회 유감

    '인사청문회 이대로 안 된다'고 대다수 국민이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 와서 바꾸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은 13년 전에 자신들이 도입하고 그 후 두 차례에 걸쳐...

  • [한경에세이] 냉잇국을 맛보며

    어느덧 모레가 1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다. 24절기의 하나로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데도 올겨울에는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심술맞은 꽃시샘 추...

  • [기고] MSG에 관한 오해와 진실

    한 방송 프로그램의 '착한식당' 선정 캠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선택에 도움을 줘 방송의 공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도 인정했듯이 ...

  • [한경에세이] '노후' 라는 이름의 선물

    영락없는 늙은 고양이다. 1인용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햇살을 받고 있는 내 품새가 그렇게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무렵, 집사람의 명령이 떨어졌다. 간밤의 폭음으로 머리는 띵하지...

  • [한경에세이] 모스크바 환경미화원

    2001년에 모스크바 콩쿠르 심사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볼쇼이극장에 가는 길을 몰라서 환경미화원에게 길을 물었다. 그 환경미화원은 “나도 오늘 그곳으로 '돈키호테'...

  • [한경에세이] 초대의 기술

    10여년 전 중국 옌지를 방문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중국이라 지금은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그때 여러 가지를 경험했다. 당시 아는 분의 저녁 초대를 받았는데 그야말로 예전에 ...

  • [한경에세이] 식물국회 유감

    박근혜 정부 출범 보름이 지나도록 아직 정부가 제대로 구성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이 과반수 의석을 만들어줬는데 여당은 도대체 정부조직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고 뭐 하고 있느냐...

  • [한경에세이] 창의적인 문화경영

    문화예술이 요즈음 화두다. 문화가 인간의 내적 정신활동의 소산이라면 예술은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기업 못지...

  • [기고] 벤처기업과 '경영 융합'

    많은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데 앱을 도입해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거나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는 사례는 보지 못한다...

  • [한경에세이] 하이쿠(俳句)

    간섭 안 하는 분야가 없고, 참견 안 하는 장르가 없다는 것이 광고하는 일의 재미이자 다른 한편으론 피곤함이기도 하다. 며칠 전부터는 일 때문에 여러 나라의 글을 채집하고 있는 바...

  • [한경에세이] 발레의 역사

    '발레' 하면 흔히 러시아에서 처음 생겨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발레의 원조는 이탈리아다. 발레라는 용어도 '춤을 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발레토(balletto)에서 유래됐다. 당...

  • [한경에세이] 정성 어린 손님상

    정성 어린 손님상이라는 말 자체가 조금은 트렌드에서 벗어난 이야기처럼 들리는 요즈음이다. 얼마 전까지 집들이, 백일상, 돌상, 생일상 등의 잔치를 집에서 했지만 이제는 서비스 업체...

  • [한경에세이] 직업으로서의 국회의원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제일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로 폄하하고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을 노가다(막일꾼)라고 스스로 비하한다. 이 정도 되면 국회의원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