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마리의 야생 아시아 코끼리 떼가 중국 남서부 윈난성을 돌아다니다 현재 위시시에 머물고 있다. 이들 코끼리 떼는 지방 정부와 주민의 향상된 보호 노력 덕분에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


성인 아시아 코끼리들이 새끼 코끼리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일렬로 서 있는 모습. 2021년 6월 21일 촬영 (사진: Cui Yonghong)
성인 아시아 코끼리들이 새끼 코끼리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일렬로 서 있는 모습. 2021년 6월 21일 촬영 (사진: Cui Yonghong)


아시아 코끼리는 주로 윈난성에서 발견되며, 중국에서 A급 국가 보호 동물이다. 아시아 코끼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육지 척추동물이다.


이들 코끼리 떼는 윈난성 남부 시솽반나다니 자치현에 위치한 고향 숲을 떠나, 약 500km를 이동해 푸얼시와 위시시를 지나고 있다. 지난달 2일에 윈난성 수도 쿤밍에 도달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끼리 떼는 지난달 8일에 위시시로 돌아갔으며, 현재 위시시로부터 동남쪽으로 계속 향하고 있다.


위시시 정부는 코끼리와 주민 양측의 안전을 위해 코끼리 떼의 이동을 추적하는 전천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음식으로 유인하기도 했다.


한편, 코끼리들이 도시와 마을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백 대의 트럭을 담벼락처럼 배치함으로써, 주요 교차로에서 코끼리 떼를 차단했다.


아시아 코끼리 떼가 위시시에 머무는 것은 생태 개발의 도모와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위시시의 노력 덕분인지도 모른다. 그뿐만 아니라, 위시시는 10월에 쿤밍에서 열리는 제15회 생물다양성 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당사국 회의(CBD COP15)를 준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입지 덕분에 기후가 온화한 위시시는 도심 공기 질 우수성이 99%가 넘고, 녹지율은 64.1%에 달한다. 위시시에는 735종의 육지 야생 동물종과 2,394종의 고등식물종이 있다. 그중 31종은 국가 보호를 받는 야생 식물이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22472.html


(베이징 2021년 7월 6일 PRNewswire=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