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수도 청두의 충라이시가 이달 22일 일본 기후현 남쪽 도시인 다지미시와 온라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두 도시의 협력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Qionglai city signs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online with Tajimi on June 22.
Qionglai city signs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online with Tajimi on June 22.


두 도시의 사업 단체는 사업 협력 기본 계약도 체결했다.


충라이는 2018년에 다지미와 공식적으로 우호 교류를 시작했다. 당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Chinese People's Association for Friendship with Foreign Countries, CPAFFC)가 두 도시를 서로에게 추천했다.


두 도시는 세라믹 문화 교류,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관리에 대한 노력, 다지미시 80주년 및 Chengdu Tianfu Land Art Season 등 일련의 주요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최근 수년에 걸쳐 우정을 공고히 다졌다.


Wang Dezhang 충라이 시장은 "충라이와 다지미는 우호적 교류에 대한 높은 잠재성이 있다"고 밝혔다. 청두는 중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시작하는 도시 건설과 현대 서비스 산업에서 개방과 협력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19년에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정상회담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Wang Dezhang 충라이 시장은 "MOU 체결은 두 도시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충라이와 다지미 시민에게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두 도시의 시민이 더욱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후루가와 마사노리 다지미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후 넉넉한 양의 마스크를 기부한 충라이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충라이 박물관에 마련될 중국-일본 도자기 전시관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후루가와 시장에 따르면, 우호적인 협력 관계 덕분에 문화, 무역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 간에 교류가 심화될 견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한다.


Zhu Dan CPAFFC 문화교류부장은 "MOU 체결로 두 도시 간에 포괄적인 다분야 교류와 협력이 도모될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문명 간에 교류와 상호 학습을 촉진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역할도 전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고야 주재 중국 총영사 Liu Xiaojun은 두 도시가 중국과 일본 간의 우호적인 교류에 기여하는 한편, 두 도시의 시민을 위한 양자 교류와 협력의 폭과 깊이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충라이, 중국 2021년 6월 24일 PRNewswire=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