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외식비 지출을 줄이면서 도미노(NYSE: DPZ)와 파파존스(NASDAQ: PZZA) 등 대형 피자 체인기업들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미노피자의 4분기 매출은 13억9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14억4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은 3.97달러로 전망치 3.94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 기간 동일 점포 매출은 0.9% 증가했는데 이는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 3.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러셀 와이너 도미노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높아진 인건비와 비용이 상승해 결과적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압박을 받는 한 단기적으로 배달 산업이 계속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파존스는 4분기에 매출 5억2,62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억2,380만달러에 소폭 상회했다. 2021년 4분기 대비로는 12.6% 증가했다.

하지만 파파존스는 최소 1년 이상 문을 연 매장의 매출액이 4분기에 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올해 매출액 성장폭도 기존 전망치인 2~4%의 하단 수준인 2%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