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 이사회도 동시 개최…출자출연기관 경영 혁신 박차
강원도, 레고랜드 기반조성 GJC이사회 내달 1일 개최…대표 교체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했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대표를 교체하는 안건을 다음 달 1일 처리한다.

강원도는 최근 송상익 GJC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12월 1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번 이사회에서 가능하면 후임 대표이사까지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21일 김진태 지사가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의 존 야콥슨 레고랜드리조트그룹 총괄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한 뒤 GJC 경영 혁신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지사가 GJC 경영진 교체와 함께 애초 추진했던 GJC 기업회생을 철회할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도는 GJC의 최대 주주로 44.02%의 지분을 갖고 있고, 멀린사는 2대 주주로 22.54%를 소유하고 있다.

강원도는 같은 날 강원테크노파크 이사회도 열 예정이다.

도는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선임 과정에 하자가 있다며 최근 원점에서 다시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한 만큼 투명하고 역량있는 인사를 선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김진태 지사는 사안을 고려해 이날 이사회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멀린 측과 경영 혁신에 합의했기 때문에 (후임 대표이사 선정에 대해) 잘 협의하겠다"며 "12월 1일을 분기점으로 도 출자출연기관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레고랜드 기반조성 GJC이사회 내달 1일 개최…대표 교체
/연합뉴스